2021년 3월에 발사된 국토위성 1호는 우리나라 기술로 개발된 첫 국토 관측 위성으로, 국토의 효율적인 관리와 재난 대응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협력하여 개발했습니다.
이 위성은 현재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운영하며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국토위성센터 공식 누리집을 개설하여 관련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국토위성의 특징과 활용 분야, 그리고 새롭게 개설된 누리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국토위성의 특징과 성능
국토위성 1호는 지상 약 500km 상공에서 하루에 15회, 지금까지 총 1만 4천 회 이상 지구를 선회하며 한반도와 주요 관심 지역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이 위성의 가장 큰 특징은 초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한다는 점인데요, 가로·세로 50cm 크기의 물체까지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0.5m급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흑백 영상은 0.5m급, 컬러 영상은 2m급의 해상도를 제공하며, 관측폭은 12km 이상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세계 최초로 이런 50cm급 이하의 고해상도 위성영상을 모든 국민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국가 경쟁력 향상은 물론 영상정보의 민주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죠.
국토위성의 활용 분야
공간정보 구축과 국토 관리
국토위성은 항공촬영이 불가능한 북한과 접경지역의 공간정보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구축된 공간정보는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 국토 변화 모니터링, 도시계획, 환경 및 산림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토위성의 스테레오 촬영 기능을 통해 3차원 공간정보를 구축할 수 있어, 지도 제작이나 민간 지도 서비스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재난 대응과 구호 활동
국토위성은 국내외 재난 지역을 신속하게 촬영하여 재난 대응에 필요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5년 3월에 발생한 전국 산불에 대응하여 접근이 어려운 피해지역인 경북 의성, 경남 산청 등의 산불 지역을 촬영하고, 이를 과학적 의사결정 지원을 위해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에 제공했습니다.
또한 해외에서도 활약하고 있는데, 지진이 발생한 모로코와 홍수가 난 리비아 지역의 영상을 제공하여 국제적인 구호·복구 활동을 지원했습니다.
국토위성센터 누리집 개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2025년 4월 9일부터 국토위성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국토위성센터 공식 누리집(nlsc.ngii.go.kr)을 개설하여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 누리집은 기존에 국토지리정보원 누리집과 국토정보플랫폼에 나뉘어 제공되던 국토위성 관련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함으로써, 국민 누구나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제공 정보와 콘텐츠
누리집에서는 다음과 같은 정보와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 국토위성 및 주요 산출물 소개
- 운영 현황
- 홍보자료(동영상, 소식지 등)
- 위성기반 재난정보
- 한반도 배경화면 서비스
- 국토변화 영상 비교
- 해외 주요 도시 국토위성 영상 제공
이러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국민들이 일상 속에서 흥미롭게 위성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국토위성 영상 서비스
국토위성이 촬영한 영상은 누구나 국토지리정보원 국토정보플랫폼을 통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2023년 9월부터는 국토위성영상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위성영상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활용산출물의 종류를 대폭 확대했습니다.
정사영상(위성영상으로 찍힌 사물들의 높이와 기울어짐 등을 보정한 영상), 사용자 친화형 영상, 행정구역 단위 모자이크 영상, 영상 지도 서비스 등 4종의 활용산출물을 제공하고 있어 민간·비전문가도 위성영상 전문 지식이나 고가의 소프트웨어 없이도 분석에 즉시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토위성의 경제적 가치와 미래 전망
경제적 가치
국토위성 영상의 경제적 가치는 국외 위성 판매단가와 국토위성 배포실적을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연간(2022년 기준) 약 485억원(민간 450억원, 공공 35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나라가 외국 상업위성 영상을 구매하는 데 들어갈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향후 국토위성 1호와 발사를 준비 중인 2호를 동시에 운영하고 추가적인 활용산출물 제공을 고려하면, 그 경제적 가치는 연간 1,000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토위성 2호와 후속 위성 개발
현재 정부는 500kg급 국토위성 2호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2025년 발사를 목표로 2천434억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발사대행업체 선정 등 준비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국토위성 2호가 발사되면 1호와 함께 운영되어 동일 지역의 재촬영 주기가 약 2.3일로 단축되어 더욱 신속한 정보 수집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또한 국토위성의 임무종료(설계 4년)에 대비해 공백 없는 임무수행을 위한 후속위성 개발도 함께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는 지속적으로 고품질의 국토 관측 정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국토위성, 우리의 국토를 더 가깝게 만드는 기술
국토위성은 우리 기술로 개발한 첫 국토 관측 위성으로서 국토의 효율적인 관리와 재난 대응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고해상도의 위성영상을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재난 대응과 국토 관리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제적으로도 연간 수백억 원의 가치를 창출하며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제 국토위성센터 누리집을 통해 국토위성의 다양한 정보와 영상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국토위성이 촬영한 아름다운 우리 국토의 모습을 직접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하늘에서 바라본 색다른 우리나라의 모습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썸네일 문구: 국토위성으로 바라보는 우리의 아름다운 국토